지난주 스승의 날
둘째 큰 댁의 장조카 승민이 결혼식이 대전 대흥동 성당에서 있었습니다.
일가 친척들 오랫만에 만나는 귀한 시간이다 보니
낮 열두시 부터 밤 9시 반까지 함께 한 것도 모자라
다음날 일요일에는
큰댁 작은 고모님 별장이 있는 방아실로 들어가 한낮을 또 함께 하고
늦게서야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부모님이 사시던 곳을 고모님과 고모부님이 여러해 손수 정비하셔서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드셨다네요.
바로 앞에 대청호가 보이고 뒤에는 산이 나즈막히 둘러싸인
그야말로 천혜의 조건을 두루 갖춘
자연친화적인 공간....이름도 어여쁜 방아실의 풍광입니다.
너무나 예쁜 프로방스풍 하얀색 철재 대문을 지나 맞이하게 되는 초입
제주도도 아닌데 지반 정리하던 중에 현무암 같은 암석이 많이 나와서 그 돌로 만든 조형물이라네요
나즈막한 뒷산이 병풍처럼 둘러주고......
건축사인 큰댁의 조카사위가 설계한 집이예요
야외공간이 넓어서 약혼식이나 결혼식을 해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큰댁 조카 사위....집을 설계한 장본인^^*
하나하나 손때 묻은 정성이 가득한 공간
바위 하나, 돌 하나, 자연 그대로를 살린 자연스런 조경
고모님 내외분의 손길 미치지 않은 곳이 없네요
다양한 꽃과 나무들로 아이들에게 자연학습이 절로 되는곳
큰댁 둘째 시숙님과 손녀 애슐리...
얼마나 감성이 풍부한지 눈을 지긋이 감고 춤을 추는 모습에 안 넘어가는 사람이 없어요
대청호와 요트 수상스키 선착장이 보입니다...일시적인 가뭄때문인지 수량이 많이 줄었네요
미국에서 안식년이라 나오신 우리 시숙님과 큰댁 막내 시숙님
맘껏 뛰놀 수 있는 풀밭이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나 신나합니다...
그 와중에도 작은 고모님은 앉으나 서나 잡초를 뽑으시고.....
6월이면 장미덩쿨에도 예쁜 꽃들이 피겠지요?
가장 어른이신 큰댁 큰고모부님과 시숙님들...이젠 같이 늙어?가시네요^^*
큰댁 손주들......할머니 소리가 쬐끔 부담스런.......ㅎ
큰댁 식구들과........누가 빠지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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