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올림픽 공원

 

 

가을인가 했더니 어느덧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 시간.

가을 끝자락....지난 일요일 오후, 올림픽 공원을 찾았습니다.

올해는 긴 여름을 지냈던 기억은 생생한데

가을은 언제 왔다 언제 가는지조차 모르게 정신없이 지내고 있네요.

마음이 쓸데없이 바쁠뿐......

 

그래도 이름하여 가을이고

낙엽도 쉼없이 떨어지는데

그냥 이대로 보내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시간.

그래서 문득

마지막 가을 모습을 잠깐이라도 담아보고 싶어 그곳엘 갔습니다.

 

나무님은 DSLR로

저는 단순 디카로

동일 장소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며 동시에 셔터를 눌러대고.....

그런데

담아진 그림들은 너무나 판이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그러하겠지요.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듯해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서로 살아가는 방식도 서로 추구하는 바도 확연히 다르니까요......

 

 

 

 

 

 

 

 

 

 

 

 

 

 

 

 

 

 

 

 

단순 디카로 찍은 사진들 입니다......아쉬운 감은 많지만 자연 그 자체가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지는 올림픽 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