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길
반대편 차선은 수많은 차량으로 꼼짝할 수 없는 상황.
광복절 연휴라고 그 많은 차들이 서울을 다 빠져나온 모양입니다.
막힘없이 달리고 있는 우리쪽 차로에 감사해하면서도
저쪽 차들은 언제나 목적지에 도착하게 될런지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까지 다 착찹하고 걱정이 앞섰습니다.
마침 점심 무렵이라
퇴촌을 지나며 아버님과 꼭 함께 가고 싶었던 토속음식 전문점 "토담골"에 들러보았네요.
예약을 하고 가지 않았는데도 마침 서울에서 예약하고 오시기로 한 손님들이
모두 늦어지는 바람에 자리가 있었습니다.
이래저래 우리만 운좋은 하루를 맞게 되었지요^^::
한옥으로 곱게 단장한 "토담골"은 서울 논현점과 청담점
그리고 이곳 퇴촌점 세곳이 운영되고 있다는군요.
정원과 후원 모두 아름답게 가꾸어져 보는 즐거움이 남달랐습니다.
음식 또한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맛깔스럽고
정통 한식의 맥을 이어가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상차림이 편안함을 주었구요.
비가 오지 않았다면 이곳 저곳 더 둘러보며
한옥의 정취에 푹 젖어볼 수 있었을텐데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시간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불고기 돌솥정식 15000원
토담골 정식 30000원
통창으로 처리하여 아름다운 정원을 실내에서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자연석을 이용하여 한옥과 잘 어우러지는 편안한 정원을 선보이네요.
주 건물의 입구 입니다.....주차장까지 나오셔서 우산까지 받쳐주신 서비스 정신.....
아버님 좋은 인상 받으셨어요^^*
돌로 쌓은 담장.... 그 앞의 작은 공간까지도 세심하게 정성을 들였군요
비가 오고 있어서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후원 보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천정이 높아 개방감과 확장감을 주는 실내
한상 가득 차려진 상차림에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시간......역시 한정식은 펼쳐놓고 먹어야 제맛입니다^^*
간장게장과 석쇠에 구운 불고기, 육회, 홍어찜, 등등......한상 가득한 맛깔스런 토담골정식
오색약수로 지어 노르스름한 빛이 도는 돌솥밥, 그 어느 것 하나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게 없네요.
토담골을 떠나며 차 안에서 찍은......제대로 지은 한옥입니다
(흙) 토담골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영동리 333-3
031-767-28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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