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병실 ... 대전 성모병원 / 07.04

 

대전 성모병원의 53병동입니다.

호스피스병동이라고도 불리우는 곳으로

꽃길을 따라 들어가면 간호사실과 여러 편의실 및 기도실, 그리고 병실들이 있습니다.

최근에 새로 만들어진 공간인만큼 아마 전국에서 가장 예쁜 병동이 아닐까 싶어요.

 

임종을 앞둔 분이나  고통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곳저곳 너무나 많은 신경을 쓰셨더군요.

 

처음 너무나 예쁘고 아름다운 병실에 놀라고

천사같은 고운 마음을 지닌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또 한 번 감동을 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친정아버지께서 영면하시기 전 일주일을 이곳에서 보내셨는데

지금도 그 감사함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버지 곁에서 밤을 보내던 날,

저도 모르게 몇 장 사진을 남겼네요.

 

아버지께서 마지막 가신 곳이라 더 마음이 애틋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