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봄이 오는 소리에.....
wowjenny
2012. 3. 30. 02:11
사랑하는 우리 준원아!! 120330 02:09이번 주는 여러가지 훈련들이 많은 것 같던데 힘들지? 처음 겪는 훈련들이라 모두 어렵겠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다 생각하고 하나하나 다 열심히 참여하렴. 특히 사격같은 것은 무엇보다 늘 총기 조심해야 한다. 글구 집중해서 하다보면 점수도 잘 나올테니 차분한 마음으로 정신을 모으고... 네 덕분에 엄마도 아주 옛날이었지만 사격했던 기억들이 다시 새록새록 하네. 호흡을 가다듬고 정조준해서 방아쇠를 당길때의 소망....ㅎ 그저께는 신병들 훈련받는 새로운 사진들이 올라와서 반가운 마음으로 보고 또 보고를 했단다. 모든 신병들이 다 듬직해보이고 씩씩해 보이더라. 특히 너희 소대원들 함께 찍은 사진은 정말 근사했어. 물론 그중 우리 준원이가 가장 멋진 폼과 표정으로 최고였지!!^^* 엄마는 오늘도 교육이 있어서 박물관에 다녀왔구나. 매번 갈때마다 조금씩 전시실들이 변모해 가는 모습들이 신기하기만 해. 참 중앙일보에 실리기로 되어있던 엄마 글은 한 주가 연기되어서 담주에 나오게 될 것 같아. 근데 이번주 인 줄 알고 동네 방네 소문내었다가 뒷 수습을 하느라....ㅎㅎ 어떻게 나올런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조금은 복잡한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단다. 담주에는 문화원 해피송파투어모임도 갖게 되어 바쁜 일정이 시작 될 듯 하구나. 맞이하는 봄날엔 우리 아들은 진주에서, 엄마 아빠 형아는 서울에서 힘들고 바쁘지만 보람이란 글자를 확실히 느껴보도록 열심히 하자!! 서울은 오늘 좀 흐리긴 했어도 따뜻한 기운이 시작되는 분위기였어. 그곳도 조금 나아졌지? 어쨋든 훈련받기에는 다행이 아닐까 싶다. 우리 아들 준원이!! 오늘도 홧팅하고 건강하렴, 사랑해♥!!! |